12.分手了真好
이별하길 정말 잘했어요
너무 깊은 사랑은 다치게 만들죠
두 눈이 멀어서 무엇도 들리지 않아서
아픈 줄도 모르고 더 세게 안았죠
내 마음 놓으려 그댈 울렸네요
다가갈수록 왜 그댄 내게서 멀어졌는지
이젠 알 것 같은데.. 그대가 없네요
아무것도 못 하고 아무데도 못 가고
담배만 피우고 취해서야 잠이 들죠
이런 나를 본다면 속상할 테니까
이별하길 정말 잘한 거예요 이 못난 사람과
그렇게도 서툰 날 감싸주는 동안
그대는 얼마나 힘이 들었나요
나를 보려고 언제나 한걸음 물러선 그댈
이젠 알 것 같은데 그대가 없네요
아무것도 못 하고 아무데도 못 가고
담배만 피우고 취해서야 잠이 들죠
이런 나를 본다면 속상할 테니까
이별하길 정말 잘한 거예요 이 못난 사람과
나는 못할 테니까
돌아오라는 말도 못할 바보니까
나를 잊어도 되요 나를 욕해도 되요
내 얘길 하면서 웃어대도 괜찮아요
혼잣말이라 해도 단 한번이라도
이별하지 말걸 그랬었다고 말하길 바래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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